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다양한 활동으로 행복한 일상을!

성인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 혹은 당사자분들이라면 낮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바로 이러한 고민에 대한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서비스는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움을 찾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지원책입니다.

1.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그것이 궁금하다!

먼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볼까요? 이 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 동안 자신의 욕구와 필요에 맞는 다양한 지역사회 기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의미 있는 하루, 바람직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지원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돕고 사회 참여를 증진시키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합니다.

• 누가 이용할 수 있나요? (서비스 대상)

  •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에 등록된 지적장애인 및 자폐성 장애인이 주 대상입니다.
  • 최근에는 65세 이상 발달장애인도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 장애인 당사자 및 가구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 단, 취업 및 직업훈련 참여자, 거주시설 입소자 등 다른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 얼마나 이용할 수 있나요? (서비스 시간)

  • 서비스 시간은 제공기관 및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다릅니다.
  • 일반적으로 기본형(예: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경우 월 132시간)과 확장형(예: 월 176시간, 이 경우 기존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시간 일부 차감) 등으로 운영됩니다.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이용 비용)

  • 서비스 이용료는 대부분 무료입니다.
  • 다만, 일부 프로그램 참여에 필요한 식비나 재료비 등은 본인이 부담할 수 있습니다.

• 어떤 방향으로 지원하나요? (서비스 제공 방향)

  • 이용자 중심의 선택권을 존중합니다.
  •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개별 욕구에 맞는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동료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단순한 돌봄을 넘어, 주체적인 삶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다채로운 프로그램, 어떤 활동들을 할 수 있나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시간 보내기를 넘어, 발달장애인이 주체적으로 즐거움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주요 활동 유형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어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 자립 생활 능력 UP! 사회성 쑥쑥!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자립의 첫걸음입니다.

• 기초 학습 및 생활 훈련: 한글 문해 교육, 생활 속 수학 개념 익히기, 기초 생활 영어 등 학습 활동부터 컴퓨터 및 스마트 기기 활용 정보화 교육, 금전 관리 및 합리적 소비 교육, 개인위생, 정리 정돈,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기술 훈련까지 폭넓게 이루어집니다.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자신의 권리를 알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 직업 준비 활동 등도 지원합니다.
• 사회 적응 및 관계 형성: 소규모 그룹 활동을 통해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용인도우누리에서는 함께 생일파티를 열고 축하하며 소속감과 유대감을 다지고, '강남스타일' 춤 세리머니 같은 재미있는 활동으로 즐거움을 더합니다.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티타임, 독서모임, 보드게임 모임 같은 자조모임을 통해 자연스러운 교류를 지원하며, 가족 및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나 자원봉사활동 참여 기회도 제공합니다.

나. 건강한 신체, 활기찬 에너지!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건강 유지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일상 속 건강 관리: 규칙적인 산책 및 공원 나들이, 등산은 물론, 건강 체조나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실내 운동으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 다양한 스포츠 활동: 볼링, 탁구, 배드민턴은 물론, 용인도우누리에서는 레크댄스와 같은 신나는 댄스 프로그램을,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승마나 특수체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인천 '다지기'와 같은 기관에서는 e스포츠나 보체 등 전문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심지어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회 참가를 목표로 운동선수를 육성하기도 합니다.
• 전통 놀이 체험: 용인도우누리에서는 나무판자를 이용한 제기차기(개인전, 협동전)나 투호 놀이 등 전통 놀이를 통해 즐거움과 협동심을 배웁니다.

다. 즐거운 문화·예술·여가 활동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은 정서적 안정과 창의력 향상에 기여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 창의적 표현 활동: 그림 그리기, 점토 공예, 수채 캘리그라피, 다양한 만들기 등 미술 활동은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또한, 난타와 같은 악기 연주, 노래 부르기, 합창단 활동(인천 '다지기',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 문화 체험 및 관람: 영화 관람, 연극 및 공연 관람, 미술관, 박물관, 전시회 방문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지역 축제 및 문화 행사 참여도 적극 지원합니다.
• 자연 친화 활동: 용인도우누리의 토리공원 숲체험처럼 계절별 자연 관찰, 생태 놀이, 숲길 걷기 등 숲 체험 활동은 마음의 안정과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연물을 이용한 스트레칭이나 곤충 생태 학습도 흥미롭습니다. 텃밭 가꾸기, 원예 활동, 캠핑, 소풍, 여행 및 다양한 체험학습(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도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라. 요리부터 직업 탐색까지!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성취감은 자존감을 높여줍니다.

• 요리 활동 (푸드테라피): 간단한 간식 만들기부터 밑반찬, 한 끼 식사 만들기(밥 짓기, 빵 만들기 등)까지 다양한 요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용인도우누리에서는 돼지고기부추볶음과 꽃빵 만들기처럼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나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요리의 즐거움을 나눕니다.
• 직업 탐색 및 체험: 일부 기관에서는 바리스타 교육, 제과제빵, 공예품 제작 등 직업훈련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직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인천 '다지기'에서는 '1인 1직업 갖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문화예술 분야의 재택 활동 등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합니다.

3. 어떻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나요?

그렇다면 이 유익한 서비스는 어떻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을까요? 일반적인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으며, 세부 절차는 거주하시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및 서비스 제공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1. 신청: 본인 또는 보호자(친족 및 기타 관계인)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합니다. 이때 장애인 복지카드, 대리인 신분증 등 필요 서류를 지참해야 합니다.
2. 선정 조사 및 자격 심의: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통해 서비스 필요도 등을 평가받고, 시·군·구에서 서비스 대상자 적격 여부를 심의합니다.
3. 결과 통보: 심의 결과를 통보받습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이용 상담 및 계약: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하여 상담을 받고, 개인의 욕구와 상황에 맞는 서비스 이용 계획을 수립한 후 계약을 체결합니다.
5. 서비스 이용: 계약 내용에 따라 주간활동서비스를 이용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어갑니다.

4. "의미 있는 하루, 바람직한 하루"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지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넘어, 발달장애인 당사자에게는 낮 시간 동안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사회성을 향상하며 자립 역량을 키울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매일의 작은 성공들이 모여 더 큰 자신감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이 서비스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가족에게는 돌봄 부담을 경감시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삶에 더 집중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나아가 사회 전체적으로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즐거움을 찾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친구들과 교류하는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더 많은 분들이 이 좋은 제도를 알고 활용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변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가 필요한 분이 있다면 이 정보를 공유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